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유기화합물들 중 왜 어떤 것들은 사람에게 유익한 질병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다른 것들은 맹독성을 띠기도 하는 것일까? 이러한 화합물들의‘생리활성’현상에 대해 학부생 때부터 호기심을 느끼게 된 필자는 이 분야의 연구에 필수적인 유기화합물들에 대한 공부는 내 인생을 걸어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거의 같은 구조를 가진 화합물이라도 공간적 배열의 차이에 따라 어떤 것은 유익한 약으로, 어떤 것은 독성을 지니는 물질로 판이하게 다른 성질을 나타내는 것과 같은 유기화합물과 인간과의 오묘한 관계성은 무한한 호기심을 도전하는 분야가 되었다. 따라서 공부를 마친 후 세계적 제약회사인 미국 머크사에서 신약개발의 과정을 배우게 되었고, 그 후 서울대에서 약 20여년 동안 다양한 질병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신물질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1995-현재: 서울대 화학부 교수
• 1990-1995: 미국 Merck Research Laboratories 책임연구원
• 2003-2004: 겸임연구원, 국립 당뇨·소화기·신장질환 연구소, 미국 국립보건원
• 2005: 우수교육상,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 2008-2009: 객원연구원, 국립 약물중독 연구소, 미국 국립보건원
• 2013: 대한화학회 유기화학분과회 학술상
• 2016: 대한화학회 유기화학분과회장